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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트위터의 샘플을 확인했는데, 40키로까지 빈틈없이 계측되는 걸로 보아 100키로까지도 재생될 것 같습니다. 초고역 특성이 우수하면 아래쪽 특성은 안 좋기 마련인데, 하지만 이 트위터는 2키로까지도 안정적으로 담당합니다. 음압은 92dB인데, 이 3가지 숫자로만 봐도 지금까지의 그 어떤 트위터와도 비교 불가능한 스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비정상적인 건데, 차로 예를 들면 슈퍼카의 연비가 20키로다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맑지만 부드러운 소리인데, ‘맑다=차다=날카롭다’와 같은 오디오음에 대한 등식이 수정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하고 보면 사라지다와 한지의 맥락이 비슷한 셈인데, 맑음에도 따뜻하고 부드럽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즉 그 등식은 맑아야 따뜻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는 말로 수정될 거란 것인데, 기기든 스피커든 분야가 달라도 궁극에 가까워지면 감상자가 읽어낼 수 있는 바가 공통적이 되는 모양입니다.
유닛, 특히 트위터는 콘지의 소재에 의해 결정되는데, 얇고 질긴 소재를 처리할 수 있는 업체만이 좋은 트위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한지는 궁극의 소재일 건데, 판단컨대 각종 리본은 물론이고, 다이아몬드 트위터보다 더 우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고돌아 원위치인 셈인데, 종이로 시작된 트위터가 50여 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종이에 의해 일단락되는 것 같습니다. AR이나 JBL 등 그 옛날의 페이퍼콘 트위터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었는데, 하지만 12키로까지만을 재생, 즉 초고역대의 부실함으로 인해, 즉 음원의 발달을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점차 헝겊이나 금속으로 교체된 바 있습니다. 소노다인의 한종이 트위터는 그 점을 극복해냈는데, 그것도 다이아몬드급 이상으로 극복해냈는데, 맑지만 따뜻한 소리, 즉 가장 이상적인 음질이라고 판단합니다.
비싼 게 고급인 것만은 아닌데, 여하튼 오늘날 가장 비싼 유닛들이 스카닝과 아큐톤입니다. 해서 등급도 고급이라고 인정받는데, 향후 소노다인의 한지 유닛들은 이런 등급이거나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으로 분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닛에 관한 한 우리집의 판단이 틀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소노다인의 한지 시리즈는 요새 차근차근 구축되고 있는 우리집의 사리지다 시리즈를 보는 것 이상으로 기분좋고 뿌듯한 일입니다.
이현모 2009-11-25 21:19:11 -
"다이아몬드 트위터보다 더 우수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씀이 저를 무척 흥분시킵니다. ^^
김장섭 2009-11-26 09:38:00 -
이제 궁극의 스피커를 또 장만할때가 가까워져 오는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기기밥도 별로 안먹는 착한 스피커라 더욱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울리기 쉽데 최고의 사운드를 내줄수 있다. 이것은 최상의 조건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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