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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허머660 사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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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전성 |
등록일 |
2004-12-17 11: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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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풀레인지 유닛인 프로톤과, 파스칼 유닛을 통한 줄리어드에 대한 이전까지의 인식은 내취향이 아니구나 였습니다.
하지만 허머660으로 인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전혀 다른 레벨, 전혀 다른 소리더군요.
제 귀가 아주 고급은 아니라 그저그렇게 지낼까 하다가 문득 허머660을 접했습니다.
고음과 중음이 좋고 저음도 빠지지를 않아 대역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음악 장르는 가리지 않고 잘 소화하는 모습이 과연 하이엔드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이해하던 하이엔드란...특정 부분만 뛰어나지 무난하지는 못한 것이었기때문이죠.
트윗 소리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멀티구동시에는 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고음을 내주었지만, 패시브방식에서의 약간 까실한 느낌도 괜찮아서 현재 패시브로 프론트 구동 중입니다. 오히려 미드와 트윗간의 이질감이 없어져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근대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먼저 트윗 외형 재질이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알미늄 다이캐스팅이라던지 좀더 고급스러웠으면 했습니다. 외제 4-50만원대 트윗과 소리는 같거나 뛰어나다 보는데 외형 디자인은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트윗의 플라스틱 몰드의 형상이 타 업체의 트윗과 거의 유사해서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이름도 비슷 -_-;
트윗 보호망까지 같아보이던데...
둘째로는 단자가 약해서(다인 MD100 대비) 단자를 좀 눕혔더니 굽혀진 부분에서 쩍하니 금이가더군요. 결국 제가 인두질해서 붙여놓은 상태임.
세번째는 트윗 한쪽의 보호망이 허무하게 떨어져버렸습니다.
나름대로 순간접착재로 붙이다가 지저분하게 본드가 묻어버려서 좀 속상하군요.
네번째는 트윗단자의 극성표시가 다른쪽에 양각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인스톨 깊이를 좀 줄이고자 단자를 눕혔더니 양각문양이 가려져버리는군요.
다섯번째는 트윗에 스티커 재질이 너무 약합니다. 인스톨하다가 양쪽 스티커가 다 찢어지고 벗겨져버렸습니다. 제 불찰이기도 하지만 습기에 약한 일반 라벨용지같아서 좀... 기왕이면 코팅된 스티커였으면 좋겠네요.
미드는 별 불만 없습니다. 마그네트가 커서 설치에 다소 애로가 있었던 것 외에는...생각보다 저음이 너무 잘나와서 놀랐습니다.
저의 시스템 구성은 클라리온 715에 LST 100.2 실버/스탠다드 앰프로 구동하고 있으며 하이베이스 위주의 저가형 서브우퍼 시스템이 보조를 하고 있습니다.
선재류는 막선급이며 모든 작업은 DIY로.
트윗 위치잡기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현재는 문짝 철판에 장착된 미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상태이며 리어는 거의 죽여놓은 상태입니다.
패시브에 트윗단이 +3dB가 아니라 +2dB라 트윗을 킥패널에 넣기는 무리더군요. 트윗의 간접음을 최대한 늘려보고자 했던 시도였었는데, 킥패널로 갈려면 트윗이 좀더 강하게 울려줘야하는데 2dB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당분간 이대로 갈 예정이며 선재업글이랑 서브우퍼와 서브앰프교환 정도가 다음 작업 대상입니다. 헤드는 좀더 쓰다가 경제가 좀 좋아지면(-_-) 바꿔야죠....물망에 오른 헤드는 클라 D-2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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