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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허머406 미드 잠깐 사용소감 및 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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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희영 |
등록일 |
2005-11-01 16:2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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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주말 끼고 사흘 정도 허머406 미드랑 560패시브를 자체교정한 660패시브랑 25sd/6000 트위터 조합한 허머660을 들어봤습니다. 참고로, 직전까지 허머560 사용중이었습니다....cd700.2로 lst 100.2 실버 거쳐서요...그리고, 싱글 섭우퍼랑 섭앰프2채널짜리
장착하자마자 560패시브 그대로 둔채 들어본 소리.....음...좋은 거 같기도 하고...- -;
허머560 패시브를 그대로 사용하여 처음 연결했을 때는 소리가 뿌옇게 들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렌지색 콘덴서를 하나 떼어내니(다리 하나만 절단) 안개가 좀 걷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하나 더 떼어냈을 때는 그리 큰 차이를 못 느꼈던 거 같구요..첫날은 시간관계상 이것저것 적당히 들어보다 말았으나 그리 큰 감흥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둘째날..휴일인지라 이리저리 세팅 바꿔가며 장시간 들어봅니다.
신품이 아닌데도 에이징이 되는 건지 둘째날엔 소리가 다릅니다. 이제 제대로 소리가 나오는 듯 함다.
밀도감이라는 말이 뭔지 알 거 같슴다. 문짝 작업 새로한 후 소리가 확장되고 공간감이 느껴지면서 어느정도 스테이지가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660은 소리가 꽉 차다 못해 소리속에 완전히 파묻힙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미세한 잔향까지도 느끼게 됩니다. 소리의 입자가 공중에 둥둥 떠다닌다고나 할까요....
보컬은 대시보드 저 안쪽에서 나오고, 악기소리는 더 뒤쪽에서, 또 좌우, 그리고 그 중간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리얼그룹의 아카펠라 곡에선 보컬이 대시보드 위에 떠서 좀더 가까이 들려옵니다..
저 뒤쪽에서 연주되는 악기 소리도 작지만 또렷하게 들려옵니다...저 멀리서.....볼륨이 올라가도 변함이 없구요..
오케스트라에서 점점 커지며 연달아 두들기는 북(?)소리가 소리가 커짐에 따라 제 몸 쪽으로 다가섰는데, 이제는 자기 자리를 지킵니다.
오른쪽에서 나는 악기소리를 찾아봅니다....보통은 트위터 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트위터 부근이긴 하지만, 소리의 중심이 트위터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트위터보다 10cm 정도 위쪽에서 강하게 음압이 느껴집니다.
볼륨을 최대볼륨의 절반 내지 2/3 정도까지 올려서 듣곤 했었는데, 꽉 찬 소리가 흘러넘칠 듯 하여 1/3 이상 올릴 필요를 못 느낍니다(동일 게인). 그렇게 해서 듣고도, 좀 들으니 귀가 멍한 느낌입니다.
스펙상 406 미드는 89dB이고, 625sql 미드(허머560 미드)는 91dB여서, 장착 전에 생각하기로는 트위터 레벨을 -2dB로 놔야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이번엔 댄스를 들어봅니다....댄스도 종종 듣기에..
아.....여기서 탄식이...- -
곡에 따라 차이가 좀 있습니다만, 두들기는 맛이 약합니다. 저도 여느 카오디오 매니아처럼 두들기는 단단한 베이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데크가 cd700.2가 아니라 며칠 전에 팔아버린 d-1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하지만 허머406의 태생이 있는지라....흠...게다가 560에서는 cd700.2로도 두들기는 맛이 나쁘지는 않았었습니다.
100Hz 대 베이스 레벨을 좀 올리고 볼륨을 좀더 높이면 곡에 따라선 들어줄만한 단단한 베이스가 나옵니다.....발라드풍의 곡에서 가끔 쳐주는(두들긴다기 보다는 쿵~ 하고 치는) 베이스는 베이스 레벨조정만 좀 해줘도 대체로 들을만 합니다. 클래식이나 연주곡 등의 저음은 베이스부스트 없이도 풍부하게 때로는 단단하게도(예컨대, 위에 얘기한 오케스트라의 북) 잘 나오구요. 허나, 두들기는 댄스는.....- -; 베이스가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겠죠? ^^;
미드 장착이나 데크, 앰프와의 매칭상태에 따라 좀더 단단한 베이스를 들려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되긴 합니다만...미드 장착을 달리하기는 좀 어렵고...(어떻게 해야 할지도 난감..)
오늘은 섭앰프로 사용중인 프리젠스 px7000을 프론트에 한번 물려볼까 합니다. 다른 데크로도 한번 들어보구요...
현재로선 골드 305 미드가 점점 눈에 들어오는 상태입니다요..ㅎㅎ
골드 305 미드는 장착내경이 205 미드보다 큰 줄로 알고 제껴놨었는데, 여환걸님이 올려주신 도면(정말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감사!)을 보니 305의 장착내경도 205랑 동일한 수준이더군요. 오히려 장착은 더 편리하고 확실할 듯 합니다. 560미드를 아대에 장착할 때 볼트구멍이랑 아대 내경이랑 여유가 별로 없어서 한번은 나사가 삐딱하게 박히면서 아대 안쪽으로 뚫고 나온 적도 있었거든요..
이상 왕초보의 허접한 허머660 사용소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려봅니다.
댄스를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댄스 들을 때는 맛이 좀 나야 되는데, 660에 데크, 앰프 교체(예컨대, d-1에 잡코 레퍼런스 750 정도?) 또는 배선 튜닝 등으로 어느정도 맛깔 나는 댄스를 들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골드 205나 305 미드가 정답이겠죠?
솔직히, 제 귀에 660은 사치라는 생각도 듭니다...스피커가 아깝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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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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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었네요..
골그305미드우퍼는 205미드보다 저역의 양감이 조금떨어지며 중역의 해상도는 우수합니다.
현상태에서 허머305미드우퍼가 도착하면 장착해 본 후 저역의 양감과 처주는 힘이 약하면 아대를 1개씩 제거하면서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소리는 저역과 양감이 많이 나올수록 중고역의 소리음질은 떨어지는것이 정상입니다.
미드우퍼도 저역이나 양감이 적게나오면서 중고역만 잘나오게 만들기는 아주십습니다.
저역이 다른제품보다 많이나오면서 중역이 다른제품정도만 나와주면 상당이 우수한 유닛입니다.
아대를 적게대면 양감이 줄어듬니다, 양감이 줄어든다는것은 진동판의 큰진동이 줄어든다는것이지요 큰진동이 있으면 작은진동(500-5KHZ)을 하기가 어려워지며 소멸되는 음파(주파수)도 많아짐이다. 소멸되는 주파수가 많으면 중역의 해상력이 떨어지며 스테이지가 빈약하게 들림니다.
아대를 (적게대면 적게 댈수록 진동판 후면의 탄성체가 도어 내측으로 신속히 유입되어 소멸됨으로써 진동판으로 되돌아와 부딪치는 간섭이 최소화된다..는 거죠) 란 답은 상기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며, 대신에 아대를 적게대면 양감과 저역이 줄어듬니다, 양감과 저역이 너무적게나오면 전체적인 밸런스와 저역에서 힘을 느끼는 대역이 빈약하게됩니다. 내용의 요지는 아대를 여러개 대도 진동판뒷쪽에서 발생하는 탄성체가 신속하게 빠저나갈 수 있도록 아대내경을180pie로 하라는 내용입니다.
참조하십시요. |
2005-11-03
1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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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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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가지 더 있는데요...305 미드는 장착깊이가 560 미드나 406 미드보다 1cm 정도 얕은 편이라 아대를 하나 덜 대도(3장->2장) 유리창 간섭이 없을 듯 한데, 그러면 아대를 하나 덜 대는 것이 소리를 더 좋게 할까요? 그리고, 만약 유리창 간섭이 없다면 아대를 1장만 대면 2장보다 더 좋을까요?(즉, 소위 '터널시공' 없이..)
이곳 게시판의 여러 글들 많이 읽어봤기에, 아대 많이 대서 돌출시키면 저역의 양감은 증가하나 중역의 명료도에서 손해를 본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만(적게 댈수록 진동판 후면의 탄성체가 도어 내측으로 신속히 유입되어 소멸됨으로써 진동판으로 되돌아와 부딪치는 간섭이 최소화된다..는 거죠?), 카오됴 매냐들은 거의 하나같이 터널시공 및 돌출장착을 선호하는 듯 한데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이래저래 저는 여전히 헷갈립니다..^^
저야 뭐 골치아픈 레진작업도 그렇고, 도어트림 잘라내서 손상시키는 것도 그렇고 해서, 돌출 직전정도로만 작업했지만요.. |
2005-11-01
18: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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