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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걍...간만에 406미드 걸어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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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희영 |
등록일 |
2006-05-28 04: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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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360으로 쭉 사용해오다, 최근에 시간이 좀 나서 전원선, 스피커선, 신호선까지 대대적인 선재업글 후 한동안 보관만 해 오던 406 미드를 걸어보았습니다. 선재업글은 이걸로 땡!이라는 생각으로 시트랑 내장재 다 들어내고 제대로 작업했는데, 생각처럼 금방금방 되질 않더군요...수시로 이런저런 문제에 봉착하여 한참 아이디어 고민하다 작업하고 고민하다 작업하고..ㅎㅎ
참...서브우퍼도 업글...은 아니고 다운그레이드했네요. sls-300 좀 쓰다가, 양감도 좋고 360과 매칭도 괜찮은 듯 하긴한데, 돈값을 제대로 하는건지 의심스러워 처분하고, 뭘 달까 고민하다 우연찮게 폴크모모 MM120 서브우퍼 신품(아마도 장기재고..? 무지 이쁘게 생긴 우퍼죠ㅋㅋ)을 중고가격으로 구해서 달았습니다. 이번엔 좀 제대로 해봐야지 하면서 박스도 mdf 25t로 제대로 짜고, 계란판 스폰지 잘라서 넣었다 뺐다 하며 나름대로 튜닝까지 했네요..ㅎㅎ 0.9큐빅 실드박스라 박스가 작다보니 격벽을 방진매트로만 하면 차음이 확실하지 않을 듯 해서 mdt 12t 로 격벽 재단까지 했습죠..헤헤
원래는 이곳 게시판에서 본 내용도 있고 해서 페이퍼 콘지 제품을 알아보려 했으나, 제 앰프 스펙에 맞는 우퍼(RMS 300-400W 싱글이나 400-600W 듀얼 정도) 중에 의외로 페이퍼 재질이 별로 안 보이더군요. 입문용 아니면 몬스터급만 눈에 띄어서리.. 12인치 우퍼 좀만 빨리 출시됐더라면 소노다인 껄로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어쨌든...선재업글 전에 360이랑 매칭해서 한동안 들었는데, 처음엔 양감이 많이 부족한 듯 해서 콘지재질이 폴리XXX 종류(폴리그라파이트라던가..)라 그런가, 아님 x-max가 작아서(스펙상 8-9mm 정도) 그런가 고민이 좀 되었는데, 어느정도 에이징 되고나니 양감이 살아나더군요..
페이퍼랑 느낌이 좀 틀리긴 한데....제가 써본 중저가형 페이퍼 콘지 우퍼는 약간 구수한...아님 좀 까실한 느낌?..였고, 이 우퍼는 더 맑지만 한편 약간 밋밋한 듯도 하고....그래도 다행히 360이랑 이질감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막귀탓..ㅎㅎ
엉뚱한 얘기만 한참 했네요ㅎㅎ...다시 406 미드로 돌아와서..
업글 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인데요, 우퍼박스에 격벽 고정해서 틈새 대충 막는데까지만 작업 후, 혹시 노이즈 안 타는지 확인도 할 겸, mdf 격벽 위에 방진매트 발라서 밀폐하기 전에 배선 다 연결해서 360으로 며칠 듣다가 어제 406 미드를 걸어봤습니다.
한참을 세팅한 후에 웬만큼 됐다 싶어 평소 듣던 시디들 이것저것 걸어봤는데....햐~~~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예전에도 며칠동안 들어보긴 했지만, 360이랑 상당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제일 먼저 느꼈던 건 중역의 순도랄까...단순히 더 깨끗해졌다는 정도가 아니라 악기 소리들이 전혀 다르네요. 달라진 소리에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렸습죠..ㅎㅎ 특히 피아노 소리가 인상적이구요..
흔히 말하는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는' 경험도 했습니다. 360으로 들을 땐 몰랐는데, 조금 묻혀 있었던 소리들이 있더라구요. 이런 소리들을 명확하게 구별해서 재생해내더군요..뭉쳐진 소리들을 풀어내서 쫙 펼쳐준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지 스테이지도 앞으로 옆으로 확 더 넓어진 느낌이고....또 전반적으로 더욱 풍성해져서 정말 숨쉴틈도 없이 차 안을 소리로 가득 채웁니다. 360과 비교시 같은 볼륨에서 더 큰 소리로 느껴지구요..360 사용시는 볼륨을 60-70% 정도까지 올리곤 했었는데, 406 미드로는 50% 넘길 필요를 못 느낍니다.
소리가 더 다이나믹 합니다. 강약 차이를 더 미세하게 짚어내는 것 같구요...더 찰랑찰랑, 더 탱글탱글하고...
문짝 작업 부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지만, 높은 볼륨에서 간혹 귀를 자극하는 소리가 나곤 했었는데, 406 미드는 볼륨을 잔뜩 높여도 거의 귀를 자극하지 않습니다...이건 예전에 이미 알았던 거지만^^
앰프가 바뀌어서 그런지(100W -> 130W) 댄스도 들을만하게 때려줍니다. 예전에 들을 땐 댄스는 영 아니다 싶었고, 발라드에서도 베이스 떵~떵~ 때려주는 곡들은 싱거운 느낌였는데, 이젠 그렇지 않네요. 물론, 때려주는 맛은 360보다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예전에 느꼈던 뭔가 어색한 느낌은 없습니다. 때려주는 음악 위주로 듣는 분들 아니라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lst 앰프가 실출 150W 나온다고 하는데, 200W나 그 이상 되는 앰프로 밀면 또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해지네요..ㅎㅎ 한번 시도해봐야 할 듯.. 예전에 406 들을 때도 150W짜리 앰프 걸어봤지만 그땐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앰프 따라서 차이가 좀 나는 모양입니다. 구동력이 아주 좋은 앰프 아니면 대충 200W 이상 걸어줘야 제 소리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다시 360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듯 싶구요..ㅎㅎ...줄곧 소노다인 스피커들만 써와서 다른 소리 함 들어보려고 스피커 구해놓은 게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무지 고민됩니다..^^; 방출할 때 하더라도 일단 들어는 봐야겠지만, 이보다 좋은 소리가 나올런지...
간만에 406 미드 다시 걸어보고서 감동먹은 김에 혹 660셋트 걸어볼 생각 하시는 분들 참고도 되시라고 소감 몇 자 적어봤습니다. 잠도 안 오고...^^;
매물이 거의 없어서 중고로 구하긴 어렵지만, 여력 있으신 분들은 660 셋트 꼭 한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스캔이나 스카닝 같은 홈용 하이엔드 유닛들 써보고 싶지만 멀티는 어렵고 복잡해서 꺼려지는 분들도(저 포함^^; ), 값은 비싸지만 소리를 장담할 수 없는 자작 패시브로 홈용 유닛들 사용하느니, 스카닝에 대적하기 위해 개발되었다는 660으로 보다 쉽게 좋은 소리 만들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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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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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660시청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설계된 스피커는 전대역의 입력소스의 질에 따라 음질차이가 확연하게 다름니다.
고급의 스피커는 많은 정보량이 찌그러짐이 없이 인가될시 재생력이 뛰어나며,입력소스가 불완전 할때는 음질이 엉망이 됩니다.
일반적인 스피커는 소스에 의한 변화폭이 적습니다.
재생력이 뛰어날수록 파워앰프의 출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허머660은 정격150W급 이상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스켄이나 스카링과 비교해도 손색이없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허머660 미드우퍼사양으로 홈용스피커시스템을 제작,판매하여 음질을 평가받았으며,요즘에는 6인치 두발과 혼으로 제작된 최첨단 기술인 라인에레이 시스템을 개발하여 6월중에 교회에 장착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6인치 라인어레이와 6인치로 구성된 모니터스피커를 한국의 교회나 성당등에 설치하여 한국의 음향기술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늘 저희 제품을 애용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2006-05-29
18: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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