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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패시브 장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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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강성준 |
등록일 |
2005-10-03 00:1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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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소노다인 사장님 말씀대로 저는 카오디오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음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 입니다. 처음 1년동안은 순정을 떼어내고 달아 놓은 탓에 그저 좋다고만 느꼈는데, 오래듣다 보니 트윗의 고음이 쏘고 미드가
거의 들리지 않는 것 같아 멀티로 가면 좀 나아질까 하는 생각에 크로스오버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소노다인 게시판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으로부터 멀티는 구성이 어렵고 고가의 장비가 아닌 이상 패시브
보다 효과가 낮다는 말씀을 듣고, 패시브를 다시 제작하여 부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장님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 30까지 패시브 제작과 튜닝에 열중하셨고, 저는 그과정에서 카오디오에 대한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머 406과 포칼유토피아를 비교하여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들어본 결과 그동안 네가 가졌던 국산 스피커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습니다.
저음과 중음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포칼유토피아 보다도 허머406이 훨씬 더 명료하고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고음부분에 있어서도 거의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0여년간에 가까운 연구와 실험을 통하여 소가죽을 이용한 합성콘지를 개발했다는 사장님의 말을 듣고 그 열정에 놀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6시간의 대장정 끝에 허머660 패시브를 이용한 자작패시브가 완성되었고,
여러차례의 튜닝과 계측장비를 활용하여 테스트한 끝에 드디어 차량에 장착하고 음악을 듣는 순간 그 기쁨은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막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비발디의 사계를 듣는 동안 홈오디오를 듣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제마음에 쏙들었습니다. 패시브의
역할이 이렇게 크구나 하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생면부지의 초면에도 불구하고 수시간동안 항시 웃는 얼굴로 좋은 소리를
찾게 해준 사장님에게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미드우퍼를 바꿀 기회가 주어진다면 허머406으로 한번 바꾸어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구요. "혼"이라는 트윗은 정말 말그대로 정말 혼이 살아있는
지금까지 트윗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주었습니다. 너무 고가인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친절하게 대해주신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사업이 더욱 더 번창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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