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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허머625 장착하고, 이제 4일째 들어보고 있는데요, 첫날과 그 다음날은 소리가 막 뭉쳐져서 스테이지가 퍼지지도 않고(이전에 쓰던 묻지마 스피커에서도 스테이지가 상당히 넓었거든요..804xs 앰프 단 이후로), 고음쪽이 잘 안 나오는 듯 답답한 소리에다 고음이 찌그러지는 듯도 하고 해서, "으~~~잘못 산 건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런데, 3일째 되던 어제부터 소리가 확 달라졌네요. 그동안 아마 열댓시간 쯤 들은 거 같은데..소리가 뭉치지도 않고 스테이지도 넓게 형성되고, 트위터도 고음다운 고음을 재생하기 시작하구요..상당히 부드럽고 편안한 소리를 내더군요..볼륨을 쫌 많이 올리면 전반적으로 약간 카랑카랑해지기도 하지만요
기존의 묻지마 미드우퍼의 댐퍼가 허머보다 오히려 단단했던 건지..앰프 게인을 그대로 둔 상태로 같은 볼륨에서 허머의 소리가 더 크게 났는데...그러면서 소리가 조금 덜 깔끔하게 들렸었죠. 그래서 게인을 조금 내려봤더니 소리가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원래 게인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30% 정도?) 앰프 게인을 낮게 쓰면 음질에 영향이 있는 건가요?
앞으로도 에이징 되면서 조금씩 더 좋아지겠지만, 이제는 상당히 들을만한 소리를 들려줘서 일단 안심(^^;)이 됩니다. 다만...티타늄 트위터 소리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음악에 따라서는 조금 답답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허머625 세트 패시브를 그대로 쓰면서 사용가능한 금속제 트위터가 있을까요?
여기 쇼핑몰에서 보면 허머 제품은 없는 것 같고, 쥴리어드 제품 중에 비슷한 게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패시브 수정 없이 사용가능한 금속제 트위터가 있다면 제품명이랑 가격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땅한 게 있다면, 음악에 따라 실크돔이랑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생각이거든요.. 아니면, 아직 좀더 들어보고 판단하는 게 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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